글로벌 유전자 데이터 배분 전쟁: 생물 해적질과 그 해결책을 찾아서

자연의 유전적 보물: 글로벌 '생물 해적질' 전쟁에서의 승자는 누구인가?

Bupe Mwambingu와 Emma Bolton이 Ribblehead에서 샘플을 채집 중인 모습
사진 출처: Rebecca Cole, Guardian

여름의 태양이 따사로운 날, 북요크셔의 리블헤드 채석장에서는 Bupe Mwambingu와 Emma Bolton이 엉성하게 자리잡은 바위 틈 사이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런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인 Basecamp Research의 연구원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인공지능 산업 혁명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글로벌 유전적 데이터 소유권과 이익의 배분을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원들이 수집하는 유전자 정보, 즉 디지털 서열 정보(DSI)는 이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한 국제적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오는 10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COP16 생물다양성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볼튼은 "이전까지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에서 샘플을 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녀와 Mwambingu는 다양한 색채가 물들어 있는 얕은 연못에서 또 다른 샘플을 채집합니다.

생물 해적질의 문제

현재 익명의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는 생물다양성은 수십억 달러의 상업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특정한 지역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야 했던 유전자 정보도 이제는 단순히 수집하고 디지털화하여 제약회사 등의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저소득 국가들은 해당 데이터가 자국 내 생태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샘플을 검토하는 모습
사진 출처: Rebecca Cole, Guardian

하지만, 생물다양성으로부터 파생된 성과나 이익이 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가지 않는 '생물 해적질'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서열 정보는 제약 회사나 다른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원천 국가에게 어떤 보상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결책을 향하여

칼리 회의에서는 수집된 유전자 정보가 세계적으로 공정하게 배분되고 상업화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논의는 상당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이 적절한 보상 체계가 확립되지 않을 경우 회의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스캠프 리서치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생물 해적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들이 수집하는 생물의 유전자 정보가 상업적 발견에 기여할 경우 생물 다양성의 지역사회에 로열티를 지급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번 회의에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협정의 시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연구원들이 샘플링 장비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
사진 출처: Rebecca Cole, Guardian

자연의 유전적 데이터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번 COP16이 향후 생물다양성 보호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블로그 글은 가디언의 Rebecca Cole의 사진과 함께 작성되었습니다. 원문은 [가디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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