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데 나스트와 오픈AI,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AI와 미디어의 새로운 만남
뉴욕에 위치한 콘데 나스트 본사 외부 모습. 사진: Erik Pendzich/REX/Shutterstock
최근 텍스트 기반의 AI 기술 발전에서 주요한 협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오픈AI와 콘데 나스트의 다년간의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입니다. 이 협약은 AI 기술과 글로벌 미디어 간의 융합을 상징하는 또 다른 사례로,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콘데 나스트는 보그(Vogue), 와이어드(Wired), 뉴요커(The New Yorker) 등 유명 브랜드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출판사입니다. 이제 이들의 콘텐츠가 오픈AI의 제품에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OpenAI의 인기 대화형 모델인 ChatGPT와 새로 선보인 검색 엔진 SearchGPT에서 바로 제공될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고품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오픈AI의 운영 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은 "AI가 뉴스 발견과 제공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되면서, 정확성, 진실성, 그리고 품질 보도에 대한 존중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가 미디어 산업에서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콘데 나스트의 CEO 로저 린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근 기술 기업들이 출판업계의 수익을 차지하는 경향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생성형 AI가 정보 발견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어, 관객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지적 재산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출처 표기가 필수적"이라 설명했습니다.
한편, 다른 미디어 기업들은 오픈AI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뉴욕 타임즈와 인터셉트는 오픈AI가 그들의 기사를 사용하는 것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협약은 AI와 미디어 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미래의 정보 소비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기술 발전과 지적재산권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은 지금의 시대에 필수적입니다. AI가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이러한 협업은 앞으로 더 많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