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예술: 창의성과 윤리의 새로운 경계

AI와 예술의 대결: 창의적 도구인가, 윤리적 난제인가?

최근 예술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예술에 가져올 기회와 위험성을 탐구하는 예술가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호주의 아티스트 Xanther Dobbie입니다.

Cate Blanchett를 클론한 AI

Dobbie는 미래의 성 로봇으로 인한 페미니즘 유토피아를 그려낸 비디오 작품 *Future Sex/Love Sounds (2024)*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Cate Blanchett의 음성을 인공지능 텍스트-투-스피치 플랫폼인 PlayHT를 사용해 생성하며, 이 기술을 통해 여성 클론의 목소리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AI가 대중문화와 권력 구조를 어떻게 탐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Cate Blanchett AI
Cate Blanchett의 목소리, 이미지 출처: Jacquie Manning/UTS Gallery

AI, 창의성의 경계

AI 기술은 학문적 에세이, 가짜 뉴스, 이미지 그리고 음악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지지자들은 연구 속도 증가와 단순 작업의 제거 등의 이점을 주장하지만, 회계사, 변호사, 교사, 그래픽 디자이너, 배우, 작가 그리고 음악가 등 다양한 직업군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논쟁 속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여 그 가능성과 위험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무가 Alisdair Macindoe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매번 새롭게 창작되는 안무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탐구합니다.

플래지어리 무용 작품
플래지어리에서 AI 생성 지시를 따르는 무용가들, 사진 제공: Now or Never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넘어서

일부 예술가들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AI를 예술적 도구로 활용하며 새로운 형식을 탐구합니다. 화가 Sam Leach는 AI를 통해 창의적 가능성을 연구하며, AI 모델을 자신의 작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독특한 유화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폴라베어 페인팅
Sam Leach의 작품 'Fruit Preservation (2023)', 사진 제공: Alberto Zimmermann/Sam Leach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통제와 데이터 소유권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예술적 창작물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EU는 인공지능 법을 제정했지만, 호주에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법 규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혁신과 윤리의 갈림길

결국 AI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또 어떻게 윤리적인 기준을 세워가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AI 기술이 예술 창작과 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예술가들은 지속적으로 자기만의 기준과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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